우리아이 어디까지 유전이 될까?

 

1. 키 유전 확률은 70%

보통 키가 유전 인자에 의해 좌우될 확률은 70% 정도이다. 아빠 유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이며, 엄마 유전자가 아이에게 전해질 확률이 더 높다. 나머지 30%는 영양, 운동, 수면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키 성장에는 호르몬이 영향을 많이 미치므로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인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우리아이 스무살 키 계산법

 * 남자아이

  (엄마 키+아빠 키+13)÷2(오차 5cm)

 

 * 여자아이

  (엄마 키+아빠 키-13)÷2(오차 5cm)

 

2. 부모가 모두 비만일 경우 유전 확률 14.4%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비만일 때 자녀가 비만인 비율은 14.4%이다. 부모 중 한 명만 비만인 경우 6.6%~8.3%로 낮아진다.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 3.2%에 불과하다. 부모가 고도비만일 때에는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26.3%나 된다.

 

3. 외모, 곱슬머리, 검은 피부색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주근깨도 유전이 된다. 부모 한쪽이 둥근 코라면 아이가 둥근 코일 확률은 50% 이상이며, 들창코일 확률 역시 50% 이상이다. 부모 모두 곱슬머리라면 아이가 곱슬머리일 확률은 75%이다. 검은 피부 인자가 우성이기 때문에 부모 중 한쪽의 피부색이 검다면 아이 역시 피부가 검을 확률이 높다.

 

4. 쌍꺼풀도 유전이 될까?

부모 모두 쌍꺼풀이 있으면 쌍꺼풀이 있는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62%, 한 사람에게만 있으면 43%이다. 부모 모두가 쌍꺼풀이 있는데도 아이에게는 쌍꺼풀이 없을 수도 있다. 반대로 부모 모두 쌍꺼풀이 없더라도 아이가 쌍꺼풀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부모가 쌍꺼풀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나이 들어 쌍꺼풀이 생기기도 한다.

 

5. 아빠가 대머리이면 아들이 대머리가 될 확률은?

아빠가 대머리라면 아들이 대머리가 될 확률은 50%이다. 엄마까지 대머리 유전자를 가진 경우 확률은 75%로 높아진다. 탈모는 유전자, 호르몬, 나이 스트레스, 환경 등과 관계가 깊은 '다인자 유전성 질환' 이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탈모를 늦출 수도 있다. (한번 대머리는 영원한 대머리😊)

 

6. 쌍둥이를 낳는건 유전이다.

'일란성쌍둥이'는 세포분열 도중 두 세포군으로 분리되어 쌍둥이가 되는 경우이므로 유전보다는 우연의 법칙을 따른다. '이란성쌍둥이'는 한 번에 난자 2개가 배란되는 모체의 특성 때문에 나타난다. 이란성쌍둥이를 낳은 엄마가 다음에 출산할 때도 쌍둥이를 낳을 확률이 다른 사람에 비해 2~3배가 높다. 또한 이란성쌍둥이인 여성이 결혼을 하여 임신을 할 경우 쌍둥이를 낳을 확률이 높다.

 

7. 지능도 유전이 될까?

부모의 지능이 아이에게 유전 될 확률은 40~60%이다. 나머지는 후천적 환경요인이다.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 있는 의학연구위원회의 사회 및 공중보건과학회 연구팀에 따르면 엄마의 지능지수가 아이의 지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여성이 가진 X염색체가 뇌의 사고 능력과 지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8. 성격, 기질은 유전일까?

신생아에게 보이는 순하거나 까다로운 기질, 타고난 외향성과 내향성은 선천적 유전자가 큰 영향을 미친다. 억지로 기질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양육 방식을 선택할 때 아이의 성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감성, 사회성, 공격성, 성실성 등 성경 특징의 50% 정도가 유전이며, 나머지는 환경에 따라 변하게 된다.

 

9. 질병도 유전이 된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유전이 되는걸로 알려진 대표적인 질병이다. 암 역시 유전인자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므로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암은 부위까지 유전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 질환중에서도 유전이 되는 질환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자폐증, 분열증, 조울증, 간질, 정신박약증은 유전이 될 확률이 높다. 안과 질환에서는 색생, 근시, 사시가 대표적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 유전 될 확률이 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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