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심리

2세까지는 무조건 엄마가 집에 있어야 좋을까?

6amom 2020. 12. 11. 17:01

1. 2세까지는 무조건 엄마가 집에 있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무조건 엄마가 집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만 3세까지는 주 양육자를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 양육자가 엄마가 됐건 할머니가 됐건 육아 도우미가 됐건 그것은 상관 없습니다.

 

만 3세가 되면 아이는 애착 대상과 떨어져서도 혼자 견딜 인지적 능력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조금 있으면 엄마가 올 거야'라고 생각하며 엄마 없는 불안을 견딜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2. 일하는 엄마라면

많은 연구결과 일하는 엄마라고 해서 아기와 애착 관계가 특별히 불안정하게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일하는 엄마가 퇴근해서 몇 시간이라도 아이를 진심으로 돌보면 아이는 엄마와 안정 애착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자랍니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고 집에 오면 피곤해서 쓰러지기 바쁜 엄마의 경우 아이가 제대로 자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예 시댁이나 친정에 아이를 맡기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는 일은 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 양육자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되면 아이가 불안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리 집이 더 편하고 좋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엄마, 아빠의 착각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익숙한 아이에게 엄마, 아빠 집은 낯선 공간일 뿐입니다.

 

6개월 이상 아이를 맡겼다가 데려와서 키울 때는 아이에게 적응기간을 주어야 합니다. 주 양육자였던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 와 몇개월 동안 아이와 함께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3. 함께 있는 시간보다 엄마 공부가 더 중요

이유 없이 우는 아이를 하루에도 몇 번씩 안아 주고, 2~3시간마다 먹을 것을 챙겨 주고, 구토물이 남아 있는 냄새나는 옷을 서너 벌씩 빠는 과정을 고스란히 겪어 내면서 아이를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되려면 아이 성장 발달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길러야 하며, 한꺼번에 닥치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당차게 해결해 나갈 배포도 있어야 합니다. 아이와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다고 해서 좋은 엄마가 되는 건 아닙니다.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 결국 아이를 망치는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으니 공부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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